글쓴이: 벅스바니
조회수: 17 작성일: 2004-12-24
제가제가쩍은 net 마력은 휠마력을 의미한 것입니다.
그리고 각국마다 마력은 다르지만 잘못아시는 것이 있는데,
마력만 보지마시고 뒤의 RPM도 같이 보십시오.
미국의 경우 205hp/5,000rpm 이고 국내의 경우 220hp/5,500rpm 입니다.
일본의 경우 215hp/5,500rpm 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중의 하나는 측정방식이나 룰이 다른 것도 있지만, 환경 규제도로 인한
국가별 스펙 조정도 있다고 봅니다.
대표적으로 캘리포니아 사양의 경우 엄격한 환경 규제로 흡배기계통이 달라지고
마력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엔진 특성 커브를 보면 peak가 220입니다. 우리는 peak를 쓴셈이고 다른데에서는
여유를 둔 값이거나 다른 곳을 설정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치상으로 비교하는 것 같은데, 서로 다른 업체에서 찍어내는 수치상의 데이터가
얼마나 신뢰가 있겠습까. 방법은 실마력(휠마력이라 하죠)을 같은데에서 찍어 비교하는 방법뿐입니다.
그리고 아카디아를 단순히 SOHC로 보시고 있는데, 일본 혼다 사이트에가서 잘 보시죠.
말씀하시는 SOHC로 자연흡기라면 3200cc 200마력 안나옵니다. 그것도 5,500rpm에서 말이죠.
좀 공부를 하셨으면, 이해를 잘 하실텐데, 아카디아(KA-7)의 C32A엔진은 엔진을 낮게 배치시키고
높이를 줄이기 위해 SOHC썼지만, 단일 캠에 로커암을 이용해 양쪽으로 밸브를 개폐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즉 밸브 구동자체는 SOHC이지만, 밸브개수는 24개 즉 기통당 4개입니다.
아카디아가 12밸브가 아니고 24밸브인건 알고 계시겠지요.
그리고 시기적으로는 VTEC이 나오기 전의 모델이지만, 가변 흡기 플로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속역과 중고속 역의 흡기 패스를 조절합니다. 따라서 특정 RPM 이후에서 힘이 터지기 시작하지요.
그리고 단지 SOHC는 저속이 토크발이 받고 DOHC는 고속이라고 말씀하셨는데, 2가지를 단순히 그렇게 말하기는 힘듭니다. 엔진마다 다를 것이며 SOHC의 경우 고속 흡배기 효율이 안좋기 때문에 고속에 비해 저속 토크가 좋게 나오게 되는 것도 있으며, 폭발후 밸브가 적기 때문에 폭발 에너지가 배기 가스로 누출되는 것이 적어서 그만큼 저속 손실이 적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SOHC, DOHC를 특정짓는 것은 엔진을 SO,DO로만 나눠버리는 것 같군요.
그리고 두대를 한번 타보시고 말씀하시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단순히 엔진 마력이 높아서 저속 토크가 좋은 것이 아니라 1단 기어비 세팅 자체가 달라서 그럴 수 있습니다.
전 직접 타본 느낌을 적은 것이고 이론적 배경이야 찾아보면 비교가 가능하기때문에 이론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얘기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의견을 내는 것도 좋습니다만, 누구는 틀리고 누구는 맞다라는 식의 글은 이미 졸업하실 나이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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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질럿 님이 쓴글 [200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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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디아 현재 net 마력이 175가 아니라 휠마력이 165-170마력 정도입니다.(오토기준. 수동은 10마력정도 높음)
현 국내기준 net마력은 205마력 정도이고 쌀국 기준 net 마력은 200마력으로 나와있습니다. 참고로 쌀국기준 XG3.5의 net 마력은 196마력.
그리고 DOHC에 비해 SOHC의 저속토크가 더 좋죠. DOHC의 경우는 3000RPM오바하면서 증가속적으로 힘이 증가하는게 느껴지지만 SOHC는 2000 부터 5500까지 등가속적으로
힘이 증가한다고 보는게 맞을 듯.(일명 플랫토크성이 강하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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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바니 님이 쓴글 [200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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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름은 어느게 많이 먹나요?(고속도로/시내주행시)
->수치상으로는 아카가 우월하지만(중량,마력,토크 등) 실제로는 거의 비슷.
(일설에는 아카발매당시에는 220마력이라는 것이 gross. 마력이라
현재의 net 마력으로는 175마력 정도라함. 무엇보다 이상적인 무게배분을 위해
강제로 세로배치시켜서 다시 웜기어로 축을 바꿔 앞쪽으로 동력을 전달한 것이 손실이 있다함.)
시내는 어차피 배기량이 커서 비슷한것 같고, 고속에서도 둘다 잘나오는차는 10km/l넘고,
단 아카는 차 잘못 고르면 잘나와야 8~9km/l 또는 더한차도 있슴. 따라서 아카가 불리....
2. 힘은 어느게 좋나요?
->저속토크는 확실히 XG3.0이 좋음. XG는 저속부터 꾸준히 토크가 받쳐주나,
아카는 3000rpm 이상서부터 가속이 수월함. 따라서 스포츠드라이빙을 위해서
아카는 지속적인 RPM 관리를 해줘야함. (오르막길에서 RPM떨어지면 고생함.
킥다운스위치 써도 돼지만, 아무래도 엔진에는 무리)
XG3.0은 실최고마력 182이지만 저속 토크발때문에 아카디아보다 잘나가는 것처럼 느껴짐.
즉, XG3.0이 운전하기 편함.
3. 승차감은 어떤차가 우월하나요?
->푹신푹신한 것이 승차감이 좋은 것이라면, XG3.0.
아카디아의 순정 서스세팅은 중 딱딱하면서도 통통거려서 승차감 나쁨.
그래도 중량이 있어서 약간 출렁거리는 것 때문에 아반떼 등보다는 나음.
그러나 순정으로 스포츠드라이빙은 약간 무리....(만약 생각이 있으시면)
XG3.0은 풀옵션에 ECS ON/OFF사양이 있어서 SPORT주행가능.
기타.
단순히 드림카라는 이유로 아카를 선택하는 것은 무리...
일단, 주차타워에 차가 안들어가므로 별도 주차(XG는가능) -> 대형 주차의 경우 추가비용.
부품가격 및 공임이 비싸 유지하기 힘듬. 부품 공금이 언제까지될지 모름. 일본에서 90년 발매, 96년 단종.
잔고장은 없지만, 시계처럼 정확한 부품 수명.
낮은 차체로 인해 국내 도로 사정에 안맞음. - 내차를 포함 주변에 2대, 엔진 미션오일팬에 구멍났었슴.. 내차의 경우 연료통 구멍.
-왠만한 도로에서도 진짜 조심해서 몰아야 함.
쇼퍼드리븐의 프리스티지카가 아닌 오너드라이빙을 위한 고성능 세단인지라, 실내가 별로.
혼다의 조립성 자체가 환상적인 수준이라, 정비사 잘못 만나면 차가 삐꾸됨.
-조립단차를 줄이면서 제대로 조립하려면 신경 많이써서 정비해야함.
신차없이 중고차에 대부분 오래된 차들이라 제대로된 차 고르기 힘듬.
성능 위주의 저중심 설계로 같이 세우면 거짓말 포함해서 XG드라이버를 올려다 봐야함.
(내생각에는 티뷰론 타고 내릴 때와 별반 차이 없는 것 같음.)
위의 대부분의 사항에 대해 XG는 거의 반대임.
그만큼 XG는 국내 실정에 딱 맞게 설계됨 차임.
특히, 연석 높이와 맞는 최저지상고, 주차타워 사용가능한 차량길이 등...
아카도 좋은 점이 많이 있지만, 일단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FF에 차가 좀 크고 중량이 많이 나가지만 전륜치고는 이상적인 무게배분으로
코너링 특성이 좋고, 파뭍히듯이 안락한 운전석, 특색있는 엔진 등을 생각하면, 꽤매력있는 차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스타일이야 당연 90년2월 첫발매이니 80년도에 설계된 차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볼때마다
설레이게 하는 디자인이지요...이건 두말할 필요 없겠죠....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국내실정이나 실용면에서는 XG3.0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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