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W210에 관심을 쏟느라 E34를 만이 안봐준 것 같아서,

타고 나가 주려고 하였습니다. 시간으로 따지면, 대략 2주 세워놨군요.

오늘은 비도 훌쩍훌쩍 내리고 있는데, 멀리 일산까지 데리고 나가주려고 했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서있는 차를 기름걸래로 닦아주니 차는 아직 깨끗합니다. 외관상으로는....

그리고, 키를 꽂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상하게 차체에 진동이 약간 더 생긴 것 같고, 소음도 동반하는 것 같았습니다.

첨엔, W210의 조용함에익숙해져서 시끄럽게 느끼나보다했는데,

잠시후 클러스터에 메시지가 뜹니다.... "TRANS PROGRAM"

이것이 그 말로만 듣던 "TRANS PROPGRAM"이던가???


제가 얼핏 기억하기로는 미션에러의 경우 이것이 뜨는 것으로 아는데,

정확히 자료가 없어서 확인이 안되었습니다.

일단 기어를 P에서 R-N-D로 움직여봤습니다.

심한 변속 충격과, 진동이 오더군요.

일단 뒤에 차가 없어서 뒤로 후진시켜서 세워보니,

역시나 세워졌던 자리에는 오일이 새어나와 있었습니다.

냄새는 역시나 미션오일류군요..... 전주인이 돈이없어서 Flex Disk를 끼워주지않고,

미션과 프로펠러샤프트를 직결한 뒤로, 미션의 최종기어와, outter flange 부분이 마모되면서

새어나온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BMW자료에는 교환 부분이고, 특수공구도, 펠리칸파츠에서 팔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미션이 온도를 충분히 받지는 않았습니다만, 한번 찍어봤습니다.

바닥하고 'L'사이에 있더군요... 이래서 미션이 덜덜거리고, 변속충격이 왔었나 봅니다.

약간 열을 받은 상태에서 다시 시동을 걸어보니 이번에는 에러는 뜨지 않는 군요.

다시 한번 시동을 걸어보았습니다만, 역시 정상입니다.

확실히 미션오일레벨 에러인것 같습니다.

일단 보충을 해주고 flex disk와 미션을 수리해줘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끌고 나가지는 못하고, 시동만 걸어주고 다시 세워놨습니다.

어젠가 고쳐주리라....

Posted by 벅스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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