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벅습니다.

간만에 글을 올리는군요.

이 번은 올해 파릇파릇한 여름에 진창 땀을 흘리고 교체한 전륜 브레이크에대한 얘기입니다.

간단하게 사진과 함께 감상해 주세요..

일본옥션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로터+패드 세트였습니다

워낙 헝그리 상태이어서 2.3만엔에 패드와로터를 함께 파는 제품을 샀습니다.

패드는 일반적으로 자동차 부품 업체로 유명한 델파이입니다.

좌우측 2쌍으로 한박스에 들어가 있습니다.

휠탈착에 고생안하려고, 컴프레서에 에어임팩까지 준비했습니다.

근데.... 에어호스가 어딘가가 새는 바람에 포기하고 그냥 땀흘리며 힘으로 했습니다.

임팩이 용량도 작아서 호스에 이상이 없더라도 잘 되었으려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래도 땀안흘리고 기계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겠지요.

더군다나 트렁크에 들어있는 OVM 공구로 밟아가며 휠너트를 돌리다보면, 휠에 오만 생채기가 다 생깁니다.

때문에 휠을 생각한다면 절대 트렁크에있는 OVM공구는 쓰지않는 것이 좋습니다.

뒤에서 보면, 완전히 난리가 났군요.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하려면 반드시 7mm 육각렌치가 필요합니다.

이 사이즈는 일반적인 사이즈가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주문해서 구입해야합니다.

근데 교체하려고 바퀴까지 떼어낸 상태에서 이 7mm 육각렌치를 어디다가 뒀는지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항상 들고 다녔는데요.... 그래서 온 트렁크를 뒤져가면서 찾았습니다. 겨우 스페어타이어 수납함에 넣어둔걸 찾아서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전륜 좌측 브레이크로터와 캘리퍼의 상태입니다.

캘리퍼 끝에 달려 있는 것은 Antirattle spring이라고 해서 이게 없으면 브레이크 잡고 플면서 나갈때 '딱' 소리가납니다.

한마디로 패드를 캘리퍼에 고정시켜주는 판스프링입니다.

교체시에는 원래 이것도 교체 해줘야합니다만, 아직 텐션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냥 사용했습니다.

일단 캘리퍼를 떼어내기위해 준비한 7mm 렌치로 안쪽의 핀을 제거합니다.

아래 보이는 것이 핀입니다만, 캘리퍼와 허브사이에서 유연하게 움직여 주는 부품이었습니다만,

캘리퍼의 고무가 떨어져나가면서 이 핀이 오염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브레이크를 교체할 때, 이 핀도 같이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근데 뜯고 나니 이 부품은 여유로 준비하지 못했군요. 그래서 깨끗하게 닦아서 쓰기로 했습니다.

사진은 브레이크 유동핀과 7mm렌치 입니다.

캘리퍼를 탈거한 생태의 로터입니다.

로터와 허브는 1개의 볼트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허브와 로터는 오랜기간 녹이 슬어 있기 때문에 이 볼트르 떼어내더라도 쉽게는 안빠집니다.

하여간 많이 녹슬어 있으므로 침투제를 충분히 뿌려서 빠지기 쉽게 합니다.

침투제는 그냥 가지고 있는 WD-40 윤활제를 사용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로터와, 캘리퍼 브라켓을 탈거한 상태입니다.

허브가 의외로 뒷바퀴만큼은 녹은 많이 슬지는 않았더군요.

자~ 그럼 여기서 문제입니다.

녹슬어서 붙어있는 허브와 로터에 충격요법을 가해서 떼어내야하는데, 어느 것을 사용하겠습니까?

1. 일반 망치

2. 대형 해머

3. 마치

............

정답은, 2번 대형 해머로 하지요....

허브베어링의 충격을 걱정해서 3번으로 한다면, 밤을 세도 안빠질 겁니다.

1번은 밤은 세진 않겠지만 그래도 오래 걸리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동원한 해머로, 안쪽에서 바깥쪽 방향으로 한대 치는 순간, 쩍 하고 빠져버리더군요.

그때까지 1번 망치로 10분정도 죽어라 빠져라하고 두둘기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이렇게 한번에 두둘기는 것이 허브에 부담은 적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이제 다 빠졌고 하니, 새로 산, 로터를 꽂아봅니다.

저기 있는 짝대기가 뭐냐면, 뒷트렁크에 있는 OVM공구에 있는 것입니다.

용도는 저거를 꽂아놓고, 휠을 꽂을때 쓰는 것이지요.

저렇게 하면, 정확하게 휠 위치를 볼트구먼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일단 전 돌아가는 허브를 맞추려고 로터와 같이 사용했습니다.

저상태에서 로터 고정용 볼트를 끼워야합니다.

* 주의 사항은로터에 보면 기름떼가 덕지덕지 뭍어있습니다.

이런 기름떼나 나중에 브레이크 소음을 유발합니다. (끼익~~~)

때문에 캘리퍼 장착전에 계면활성제 등으로 깨끗하게 닦아내야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깨끗한 장갑으로 장착한는 것이지요..... 전 몰라서 아직까지 소음이 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 소음 제거 스프레이가 있던데 그거나 써봐야겠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캘리퍼 브라켓에 달려서 캘리퍼에 좌우유동을 주게하는 핀입니다.

새거가 없어서 겉에 뭍은 떼를 열심히 닦아냈습니다.

저 핀을 떼어내려면 끝에 7mm 렌치가 있어야 돌릴 수 있습니다.

6mm나 8mm로는 절대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7mm렌치를 준비한 후에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사진은 브라켓이 꽂혀지는 유동핀과, 캘리퍼에 꽂혀지는 고무 부품입니다.

저 핀바깥쪽에 고우가 끼워지는 형태이지요.

브라켓에 있는 핀을 통해 저 구무가 달려있는 캘리퍼가 좌우로 움직여집니다.

이사진이 끼워진 사진인데, 실제는 나사부분은 허브브라켓에, 고무는 캘리퍼에 끼워집니다.

나중에 잘 움직이도록 핀과 고무 사이에 그리스를 좀 발라줬습니다.

장착전의 캘리퍼입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캘리퍼가 워낙 무겁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두면, 브레이크 호스가 파열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저런 쉬줄로 쉬에 있는 스프링등에 대롱 대롱 매달아줘야합니다.

탈거한 후의 패드와 신품 패드의 차이입니다.

거의 갈때까지 갔다고 봐야지요.

근데 브레이크 센서가 깨지지 않은게 좀 황당합니다.

하여간 저 두께만큼 캘리퍼의 실린더가 밀려들어가면서 브레이크액이 overflow하게 됩니다.

이건 또 반대쪽 핀입니다.

패드가 거의 가지 않았던 안쪽 부분이 오염되어 있더군요...

이부분도 깨끗하게 닦아줬습니다.

아래는 뭐냐면, 허브와 캘리퍼 사이에 달리는 브라켓 고정용 볼트입니다.

허브쪽에 가까이 붙어서 조이는 볼트입니다.

이 브라켓은 빼도되고 안빼도 되더군요. 첨엔 몰라서 로터가 안빠질까봐 그냥 뺐습니다.

그리고 나서 붙이기전, 구리스를 발라줍니다. 볼트를 조이기전에 저렇게 그리스를 발라주면, 방청효과가 있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다시 풀 때 녹슬어서 안빠지는 것을 방지한다고합니다.

저렇게 발랐다고 해서 볼트가 미끌어져서 빠지는 것은 전혀 아니라고 합니다.

어쨌든 들은 가닥이 있어서 저도 한번 해봤습니다.

캘리퍼 가운데 오염된 실린더 입니다.

실린더 주변의 자바라 형상의 고무는 원래 overhaul할 때 교체해주도록 부품이 나옵니다만,

제실력으로 떼어냈다가 집에 못갈것 같아서 청소만 해줬습니다.

저 상태에서 실린더 압축기로 눌렀다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가 해서 실린더의 움직임을 실험해봅니다.

(실제로는 패드가 얇아져서 실린더가 많이 나와있는 상태여서 실린더가 잘 안들어갑니다. 이를 잡아주려고,

실린더를 압축해줍니다.)

델파이 패드를 장착한 상태입니다.

두꺼운 패드를 끼우니 실린더가 왕창 들어가 버리는군요.

이제 캘리퍼도 고정합니다.

고정방법은 사진을 안찍어서 설명드리기가 뭐하네요.

캘리퍼에 달려있는 고무 안쪽으로 유동핀을 밀어넣어서 캘리퍼 브라켓의 나사홈에 조입니다.

물론 7mm짜리로 말이죠. 한 캘리퍼 당 2개가 있습니다 (위,아래로요)

지금 로터가 많이 오염되었는데요, 지금 저것때문에 브레이크 소음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 상태에서 휠을저 핀에 맞춰서 끼우면 휠이 딱 제 볼트위치에 들어가게됩니다.

거기에서 휠 볼트를 조이면 됩니다.

이건 반대쪽 허브입니다.

그냥 반대쪽도 했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한번찍어봤습니다.

이 사진이 아까 패드가 두꺼운걸 끼우느라 캘리퍼 실린더를 압축했더니만 브레이크 액 탱크가 넘쳐버렸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작업하시기 전에 브레이크액을 충분히 빼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캘리퍼쪽 브레이크 액 빼는 쪽으로 브레이크액을 일부 빼내는 것이 좋습니다.

로터와 패드를 교체한 마지막 상태입니다.

17인치에 순전 로터로 달아 놓으닌 웬지 휑~하군요.

저걸 보면 자꾸 brembo brake system에 자꾸 눈이 돌아갑니다.

이 사진은, 마지막으로 브레이크 센서 플라스틱이 깨졌음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센서입니다.

저것 때문에 브레이크 교환 시기가 감지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참 패드 교체할 때는 저 센서도 한개 있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계시겠지요.

작업때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올리려다보니, 중간중간 중요한 부위가 빠져있군요.

이전에 올린 후륜 브레이크 교체기를 많이 참고해주세요.

아참, 전륜 브레이크 교체할 때는 주차 브레이크를 땡겨놓아도 괜찮습니다. 아니 주차 브레이크를 반드시 걸어 놓으세요..

이상으로 벅스의 전륜 브레이크 교체기를 마무리합니다.

그럼 안전운전 하세요~

* P.S. *

교체후 고속에서 브레이크를 걸 때, 전륜 진동이 심하게 느껴지는 군요.

아마도 전륜 브레이크 로터가 허브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고 기울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전문 센터에 가서재장착을 한번 다시 해야할 것 같습니다.

로더와 허브사이의 녹을 제대로 닦아내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Posted by 벅스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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