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GDB RA-R은 자질구레한 것은 다 빼버리고, 레이싱용으로 튜닝할 수
있도록 한 실전 서킷용 베이스 머신입니다. 기존의 STi와 다른 것은
RA버젼에서 좀더 엔진이나 파워트레인 등이 실전용으로 튜닝되어있고,
나머지 에어컨이나 파워윈도우 같은 것은 넣지도 않았지만, 요즘들어
RA버젼을 레이스용으로 개조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용으로 구입하는
매니아가 많아져서 풀옵션으로 간 것 같습니다. 란에보로 치면 RS버젼과
비슷한데, 스바루의 경우 RA버젼은 STi 버젼을 서킷용으로 엔진 및
기타 차대 등을 보다 강화한 버젼입니다. 순정 320ps/6400rpm,
토크 44.0kgm/4400rprm, rev limit: 8000rpm. 란에보보다 1000rpm의
여유가 있는 것이 큰 장점이지요.
(참고로 RA는 Record Attempt로 기록을 위한 머신이라는 뜻입니다.
이 버젼은 STi Version 2서부터 계속 나왔으며, 엔진이나 파워트레인
계통은 순정 STi +알파의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 로드용으로 겨냥한 것이 아니라 서킷용으로 나온 모델이지만,
시승기에는 의외로 타기 편하다고 하는군요. 특히 핸들링이 좋다고 합니다.
아마도 수평대향엔진의 저중심 설계와 전후 및 좌우 무게 배분까지
균형있게 맞춰놓은 것이 임프레자의 특징인데, 이것이 핸들링의
편안함으로 작용하지 않았나합니다.
그리고 320마력이라고 하기에는 부드럽게 나가지만, 브렘보제 6포트
캘리퍼는 일반도로에서는 너무 잘 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라는군요.
물론 익숙해지면 되긴 하지만요. 어쨌든 서킷용 버젼을 일반도로에서
편안하게 타고다닐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 아닐까요?
물론 에어콘과 파워윈도우도 달려 있고요..^^
그리고 일반 버젼보다 차대 강성을 많이 보강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2000년 GDB 임프레자서부터 크게 바뀐부분이 바로 차체강성입니다.
현행의 버젼에서는 거의 독일차 수준까지 따라간 것 같다고 하더군요.
(개발서부터 차체 강성 때문에 독일차에 대한 벤치마킹을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스바루라는 회사는 매니아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혹시 스바루회사에
대한 책이 있으면 한번 꼭 읽어보세요.
그리고, 어떤면에서는 상술이지만, 구매자의 욕구에 맞는 스페셜 버젼을
한정판으로 속속 내놓는군요.
아무래도 양산 메이커튠의 장점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가격은 420만엔이고 300대 한정판매입니다.
그리고 아스트럴옐로우버젼은 50대 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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