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프레자를 구입하시려는 의향이 있으시면 스바루라는 회사부터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생산량은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상당히 매니아적인 회사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스바루를 좋아하는 사람을 "스바리스트"라고도 부립니다.
거의 전 라인업이 사륜에 터보 차량이고, 이를 기준으로 저가형의
NA와 고가형의 스페셜옵션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우디 콰트로보다는 상당히 매니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WRC에서 숙성시켜온 사륜구동 계통과, 포르쉐와 같은 방식이지만
나름대로 개발해온 수평대향 박서 엔진, 그리고 기본 엔진의 터보
과급방식의 진화.
어떻게 보면 WRC와 숙적으로 인식된 란에보와의 성능 경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스바루라는 실험정신이 매우 강한 회사입니다.
모든 기술의 거의 자체적으로 소화해 나간다고 봐야지요.
그리고 현행의 '06 임프레자 GH-GDB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엔진과,핸들링에 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수평대향 엔진의 저중심 배치와, 전후 및 좌후까지 이상적인 무게
배분, 보강된 저rpm서부터 시작하는 토크밴드와, 8000rpm의 rev.limit.
그리고 STi 버젼의 경우 강화된 엔진부와 노말버젼과는 차별화된
옵션 등,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만, 거의 달리기만을 위한 부분이 많습니다.
때문의 편의성은 많이 포기하셔야할 듯.
V트윈에 맞먹는 다이나믹한 박서배기음이지만 의외로 큽니다.
순정 버켓시트라, 달리기에는 좋습니다만, 장거리 갈 때는 좀 거슬립니다.
서스펜션도 상당히 딱딱한 편이고요.
게다가 내수용 버젼의 경우 우핸들이라 금방 익숙해진다고 하더라도,
국내 교통 시스템으로는 좀 불편합니다.
만일 북미향일 경우 특성상 토크위주의 2.5L 레거시용 엔진이
적용되어 밸런스나 성능자체도 조금 틀리고요. WRC버젼은 2.0L입니다.
사실 5천만원 하는 가격에 새차들여와서 타기에는 보통 매니아가
아니고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저렴한 E46 M3나 북미향 란에보가 나을 것 같기도 한데요.
어쨌든 독특한 회사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매니아적인 면이 없으면
오래 타기 힘든 차입니다.
'시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힐앤토우''''에 대해 한마디 (0) | 2007.01.19 |
---|---|
포르쉐의 차체 강성 및 MB,BMW와의 고속 안정성 비교에 대해 간단히 (0) | 2007.01.19 |
[정보] 독일 자동차 메이커의 창립자와 발전사 (0) | 2007.01.02 |
[포르쉐] 박스터 S 조수석 시승기 (0) | 2006.11.13 |
[펀글] 현대 자동차 전자제어 엔진의 출력요소 (0) | 2006.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