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2일 토요일

주행거리: 191,242 Km

모처럼 집에 내려가기 위해 시동을 거는 순간 잠깐 시동이 걸렸다가, 셀모터만 돌아간다.

난감하였다. 지하주차장에서 견인도 할 수 없고....

월화수요일 연속으로 잘 타다가 일이있어서 목,금 세워놓은 새에 차에 이상이 생긴 것이었다.

잘 들어보니, 시동걸때 항상 들리던 "꾸르륵~" 하는 소리가 나지않는 것이었다.

보통 시동을 걸면 연료펌프가 작동하면서 나는 소음인데, 그런 소리가 없다.

퓨즈가 나갔거나, 연료펌프가 나갔거나 인데, 차령을 생각하면, 연료펌프가 나갔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일단, 연료펌프를 일본 야후옥션에 주문을 했다.

주문한 제품은 보통 마력 올릴 때 업그레이드 용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순정에 비해 가격 메리트가 있어서 그것으로 하기로 했다.

제품은 Walbro 255LPH, 통상 510ps 대응이라고 한다.

내차가 275ps인 것에 비하면 오버이긴 하지만, 연료압레귤레이터에 이상이 없다면 그대로 써도 될 것 같았다.

제품 사진은 다음과 같다.

기본 펌프에 커넥터, 펌프용 필터 및 각종 부품들이 키트로 들어가 있다.

진동 소음을 없애기 위해 고무로 커버링 되어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하여간 도착하면 작업을 시작해야하는데, 황당한 것이, 지하주차장에서 어두운 불빛으로 해야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견인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해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뒷 시트를 떼어내면 연료탱크 커버가 보인다는 것이다.

부품이 도착할 때까지 자료나 많이 준비해야겠다.

Posted by 벅스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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