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 Discovery 2 TD5 2004

주행: 214,808km

 

여름 휴가를 앞두고 급하게 출력을 어떻게 해서라도 올려보려고, 간지 일년도 안되는 연료 펌프를 교체해 봅니다.

10만원짜리 대체품으로 이베이에서 산 것인데, 장착한 지 얼마 안됐는데 소리가나서, 추후를 위해 교체용으로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제조처는 다르지만, 가격은 역시 10만원짜리입니다.

 

야밤에 공구들고 지하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다년간의 연료펌프 교체 경력으로 교체하는 것 자체는 어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냄새가 많이 날 뿐입니다. 기름 냄새 말이죠.

(E34 535, GC8 임프레자, 디2 TD5등 이미 세번의 교체 경력이 있네요.)

 

아래는 뒷 트렁크 매트를 들어내면 나오는 연료펌프 자리입니다.

두번째이다보니, 트렁크 좌성을 뜯어내거나, 내장을 건드리지 않고도 간단히 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카페트에 줄이 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림.1> 트렁크 카페트를 들어 올리면 보이는 연료펌프(Fuel Senser Unit) 덮개

 

나사를 풀고 덮개를 열면, 아래와 같이 Fuel Sender Unit의 윗 뚜껑이 보입니다.

연료라인 4개와, 연료펌프, 연료 유량 게이지를 위한 커넥터, 마지막으로 아래쪽에 정체를 알수 없는 호스가 보입니다.

이 호스는 인터넷에 아무리 뒤져도 보이지 않습니다. 정체 미확인입니다.

어디 펌프를 보더라도 저쪽은 막혀있습니다.

 

제가 산 것도 막혀있어서, 잘라내고 원래 펌프에 있어던 파이프를 박아서 똑같이 만들어 줬줬습니다.

(아래는 이미 한번 교환한 연료 펌프임)

 

<그림.2> Fuel Sender Unit 연결

 

아래는 커넥터 뽑고 난 뒤의 연료 펌프 호스 배선입니다.

주의하실 점은 4개의 호스의 순서입니다.

투명-녹색-청색-검정 순으로 꽂혀 있어야 합니다.

<그림.3> 커넥터 탈거후의 호스 연결 모습

 

교체 직전의 기존 것과 새것의 Fuel Sender Unit입니다.

둘다 정품은 아니고, 이베이산 짝퉁입니다. 정품은 국내가 60만원 정도하고, 이베이에서는 약 40만원 정도 하며, 이것에 비하면 굉상히 저렴한 가격의 부품이됩니다.

아무래도 가격 때문에라도 펌핑 용량에 대해서는 약간 의구심을 느끼게 합니다.

<그림.4> Fuel Sender Unit(전,후 2개)

 

<그림.5> 신품 Fuel Sender Unit


연료 펌프를 교체하고 나서 차도가 없어서, 연료 필터도 같이 교체해 줍니다.

아래는 이미 작업이 끝난 Fuel Filter입니다.

Brit Parts 제품으로 정품과는 조금 다릅니다.(많이 다를 수도 있음)

 

아래쪽의 수분센서는 기존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그림.6> 연료 필터 장착 사진

 

아래쪽에 수분센서는 잘 청소해서 다시 장착해줍니다.

이 수분센서는 연료내의 수분이 있을 경우 아래쪽에 고이게 하는 것으로 수분을 빼낼 경우 이 센서를 돌려서 열면 밑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옵니다. (밀도의 원리)

<그림.7> 연료 필터 장착 사진 - 아래쪽의 커넉터가 붙은 쪽이 수분 센서임

 

아래는 원래 달려 있던 정품필터입니다.

<그립.8> 정품 연료 필터

 

순정품은 사외품보다 완성도가 높아보입니다.

<그림.8> 정품 연료 필터 - 안에 필터 엘리먼트가 바로 보이지 않음

 

 

그리고, 연료 필터 교환 시, 필터안에 있던 연료가 빠져나오므로, 밑에 대야같은 것으로 받쳐야 합니다.

아래는 교환 시에 빠져나온 연료의 양입니다.

많지는 않습니다만, 휘발유와는 달리 잘 증발하지 않고 냄새가 나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그림.9> 교환시 빠져나오는 연료 량

 

추가로 이번에 교체하면서 터보 임펠라도 이상이 없는 지 확인해 봤습니다.

아래 터빈의 임펠라 축을 손끝으로 짚고 흔들어서 유격이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해보니 유격이 있더군요.... 왜 2,200rpm에서 금속성 마찰음과 함께 차가 덜덜거리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림.10> 터보 차저 사진

 

아래는 터보차져의 형식명이 붙어있는 레이블입니다.

<그림.11> 터보 차저 형식 명칭: Garret GT2052 터빈

 

아래는 엔진에서의 터보차저 위치입니다.

<그림.12> 엔진 오른쪽(운전석) 쪽의 터보차져(파이프 탈거)

 

<그림.13> 파이프 설치 후의 터빈 근처 엔진 모습

 

나중에 관련 부품 주문해서 수리해야겠습니다.

가급적으로 자가수리를 해야겠지요.

 

* 관련 내용을 보니, 터빈이 망가지면, 터빈만 의심화지 말고, 터빈으로의 오일급유가 잘되고 있는지 확인하라는군요. 의외로 오일 공급라인 문제로 윤활이 되지 않아 터빈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교체전에 근본 고장 원인을 확인해야한다고 합니다.

터빈 축의 유격이 커질 경우, 윤활유가 흡기라인으로 타고들어가 오일을 먹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Posted by 벅스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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