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 '92 E34 535i

주행거리: 156,962km

날씨가 따뜻한 덕분에 설연휴동안 계속 일저지르네요.

그바람에 삭신이 쑤시고 있답니다.

게다가 아직도 휘발유냄새가 머리에 진동을 하네요.

제차도 전주인이 가스차로 변경했다가 되돌리는 바람에, 연로바닥상태로 가스로만 달렸나봅니다.

그때문인지, 연료펌프가 서서히 맛이가서 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얼마전에 바람돌이님의

연료펌프로 인한 견인 사고에 위기감을 느껴 하루라도 빨리 교체해야겠다 생각해서 날 따듯할때 그냥

갈아버렸습니다.

교체는 일본 사이트에 있는 내용 그대로 사진 봐가며 하니까 쉽더군요.

(아니 쉽다기 보다는 실수를 덜하는 거지요... 사이트는: http://dd.jpn.org/BMW_HP/20050303/index.shtml)

연표펌프를 2개째 사서 2번째 것으로 교체하고, 나와 있는 대로 연료호스와 연료필터까지 몽땅 교체했습니다.

생각보다 연료호스가 많이 경화되어 갈라졌더군요.

게다가 확인한다고 몇번 뜯었다 끼웠다하니 거기서도 연료가 조금씩 새는 것 같았습니다.

주차하고 난 뒤에 앞쪽에 한군데, 뒤쪽에 한군데, 기름이 새고 있더군요.

앞쪽은, 캠체인 텐셔너쪽 볼트에서 누유가 나는 것이고 또하나는 연료탱크쪽이지요.

들어간 연료호스는 1.5미터 정도로 미터단위로 주문해서 잘라서 씁니다.

경화된 호스를 다 빼내고 신품호스로 갈아껴주니 속이다 후련하더군요.

그리고, 우측 뒷쪽 등속 부분에 연료 필터도 새것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약간 부조되는 것 때문에 산 연료압 레귤레이터도 교환.

전부 교환하니 약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일단은, 교체후 트렁크쪽에서 나는 신경질 적은 윙~ 또는 삐~ 소리가 안난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언제 설지도 모른다는 걱정과, 고장난 연료펌프에 부하를 주면 안되므로 연료를 비우면 안된다는

강박관념도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오래 쓰려면 바닥에서 오래 달리는 것은 피해야지요..)

교체후 새거나 빠질까봐 걱정했는데 300km정도 주행했는데 별 이상이 없군요..

엔진쪽은, 아이들 부조가 덜해진 것 같습니다만, 근본적으로 아직 문제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천천히 가속시에도 상당히 안정된 것 같습니다. 느낌상 많이 세밀해 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일정한 압력으로 계속 연료가 공급되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엑셀을 튕길때도 버벅거리는것이 덜한 것 같군요.

결국 이번 건으로,아이들 부조는 ICV로 좁혀졌습니다.

탱크옆쪽에 세컨더리 탱크가 있었습니다만, 클립이 부족했던 관계로 다음에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쪽은 일회용 클립으로 호스를 조여 놨더군요.

자세한 정비기는 정리해서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생각보다 차재 자키가 상당히 쓸만 하더군요. 게다가 전용이라 자키포인트에 걸게 되어 있어서상당히 안정감 있습니다.














Posted by 벅스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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