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3683  글쓴이:  벅스
조회:421  날짜:2004/01/03 23:30    


.. 안녕하세요,
심심하면 아무렇게나 글올리는 유령회원입니다...ㅎㅎ

이제겨우 6개월이 지났군요.... 역쉬나 6개월지나기전에 한번 사고를 내버리니...
돌하나 우습게본 결과로 연료통 구멍나고 1번 머플러 휘어지고 총견적 60만원정도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바닥에는 흔적을 크게 남기고...... ㅜㅡ

하여간 그건 그렇고, 어제 심심해서 유명산에 갔더랬는데,
생각보다 훨 재미있는 차더군요...
등치가 크고 무거워서 상당한 쏠림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코너에서 한계를 느끼지못했습니다.
오히려 조금터 올릴수 있을텐데라는 여유까지......
단, 유명산에서 오르막 차선 있는데에서만 좀 밟았습니다..(아신->서종)
아무래도 단일차선의 내리막 코너에서 갑자기 차를 보면 그야말로 위험하니까 말이죠...
(뭣보다 뒤에 식구들이 타고 있어서 무리하게 달리지는 않았습니다...)
(뒷좌석때문에 무게배분이 잘 맞았나?)

하여간 예전의 타던 차와는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낮은 무게중신과 더블위시본 때문인지, NA튜닝임에도 불구하고 코너에서 안정감이 느껴짐니다.
그래도 일단 순정 쇼바덕택에 어느정도 쏠림을 감수해야하지만, 저는 그런 한계상황을 즐기는 타입이라
계속 타보면 재밌겠더군요.

근데 단점이 있습니다. 스티어링핸들에 비해 조향각이 너무 작다는것.....
아무래도 핸들구경이 큰데, 더 돌려줘야하니, 무심결에 코너를 틀다간 맞은변 벽을 들이 받기 안성 맞춤이더군요.
아직도 코너에 있어서 핸들링은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이것좀 기어비 변경해주는 것 없나요?)
이것때문에 연속 S자에서 몇번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D3의 넘치는 파워, 만약 수동있다면 무쟈게 재미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브레이크와 엑셀로만 움직이자니 심심해서 왼발 브레이크도 시험해봤습니다.
아주 약간만...언젠가 제대로 써먹을 날이 있기를....
그러려면 좀 혼자나갔어야 할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리고 아카디아의 제동력... 무게에 비해 잘 듣더군요... ABS...
덕분에 마눌님한테 무쟈게 혼났습니다.
빨간등 보고 갑자기 브레이크 밟느라 뒤의 꼬맹이가 굴러떨어지는 바람에....
80킬로에서 풀제동시 10미터가안되는 것 같더군요...역시 무거워...
브레이크 패드는 국산 상신입니다.
첨에 잘 안들어서 바꾸려고 했었는데, 이제보니 갈아끼운지 얼마안되어서
디스크면과 잘 안맞아서 그런것 같더군요... 지금은 매우 잘 듣습니다.

담엔 혼자서 유명산한번 뛰어야 겠습니다.
뒤에 가족들 태우니까 혼날까봐서 많이 못밟았는데, 코너에서 여유가 좀더 있었습니다.

덕분에 기름 많이 먹었습니다.. 연비 5킬로 정도 되는것 같군요....
언제한번 스피드웨이도 한번 뛰어봐야겠군요...
타이어 한꺼풀 벗겨내야죠... 지금은 완전 순정상태라 타이어를 바꾸려면 빨리 닳게 해야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운전하세요...  

Posted by 벅스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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