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한 문헌: http://www.nmia.com/~dgnrg/page_5.htm

제차인 E34 535i는 BMW M30B35 6기통 SOHC 엔진으로,

밸브기구가 아직 진화하기 이전 단계라, 유압조정식 태핏이 없어서 수동으로 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 이러한 엔진은 보기 힘들기 때문에 어딜가도 제대로 맞출 수 있는데는 찾기 힘들다고 하더군요.

결국 직접하는 것으로 결행하게 되었습니다.

9월2일/9월3일 양일에 걸쳐 밸브 간격 조정을 하였습니다.

조정하기위해,

에어클리너 박스 탈거, AFM 탈거, ICV 탈거, 브리더호스 탈거, 점화케이블 탈거 후 커버를 벗겨냅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캠샤프트와 로커암들이 보입니다.

여기서 크랭크샤프트를 최저점으로 놓고, 로커암과, 밸브 뒤의 간격을 잽니다.

로커암과 밸브의 간격조정은 "엑센트릭"이라는 타원형의 워셔를 돌려서 맞춥니다.

볼트를 약간 풀어서 게이지를 사이에 깔고 꽉붙도록 돌린후 볼트를 고정합니다.

고정토크는 10Nm 이지만 토크렌치가 안들어가는 관계로 그냥 알아서 꽉 조였습니다.

어제 오늘에 걸쳐 무려 네번을 조정하였습니다. 그나마 마지막에 한것이 제일 소음이 적은 것 같은데,

제일 큰차이는 처음의 어제 시행한 세번은 엔진이 예열된 상태에서 하였고,

오늘 아침에 한 것은 엔진이 완전히 식은뒤에 하였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어제 조정한 것을 아침에 다시 재어 보니 간극이 차이가 많더군요.

정확한 측정은 완전히 식은후 일정한 온도에서 재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조정 데이터는

M20 엔진의 경우: 열간시: 0.012" 냉간시: 0.010" (0.25mm)

M30 엔진의 경우: 열간시: 0.014" 냉간시: 0.012" (0.3mm)

수행한 작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1차 - 엔진이 식기전에 0.25mm로 조정 -> 큰 타격음은 줄었으나 차이 없슴.

2차 - 테스트후 다시 바로 뜯음 간격은 좀더 좁게 0.23mm로 더욱 줄임 -> 오히려 타격음이 더 커짐.

3차 - 저녁 식사후 다시 뜯음. 간격은 매뉴얼대로 0.3mm (0.012") -> 타격음이 많이 줄었으나 역시 하나가 소리가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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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 최종: 다음날 아침 엔진이 완전히 식은후 0.012" (0.3mm)로 조정

--> 전체적으로 소리가 줄고 타격음도 많이 줄었슴. 다만 한두군데가 덜 맞춰진 듯함.

여기서 보면 가열이 되어서 식기시작하는 온도보다, 완전히 식은뒤의 온도가 좀더 정밀한 조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조정 순서는 매뉴얼에 1-5-3-6-2-4로 되어 있습니다만 꼭 이것 처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한번에 맞추는 방법으로 1-5,3-6,2-4로 두개의 실리더를 한꺼번에 맞출 수 있습니다.

이때 크랭크케이스를 돌려줘야하는데, 그러려면 팬을 떼어내거나, 팬을 돌려줘야됩니다(수동으로)

그러나 그럴필요없이 시동을 잠시 돌려 스타터로 돌려주면됩니다. (이것도 기술이 약간 필요합니다)

웬만하면 크랭크케이스에 추가 달려있어서 대부분 측정위치로 갑니다.

타이밍만 잘 맞으면, 1-5, 3-6, 2-4 순서로 한번에 맞출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뜯으면서 ICV 모터와 드로틀밸브를 청소해 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이번에 ICV모터의 밸브라인에 카본이 많이끼고, 드로틀바디오 카본이 많이 꼈었는데,

카본 제거제를 뿌리니 시커멓게 녹아내리더군요.

그리고, 오일스프레이바의 반조볼트를 꽉 조이는 것도 잊지말라는 군요...

달리게되면 점점 느슨해 진답니다. 근본적으로는 갈아야 한다는군요... 안그러면 달리다가 볼트가 빠져버리는 불상사가...

(추가로 들은 것인데 밸브 소리는 스프레이바에서 오일이 제대로 공급이 안되면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이것도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커버 덮을때도 접합점을 깨끗이 해주고, 개스킷을 새것으로 교체해 줍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간극 조정하고 난 뒤의 느낌은, 일단 소리가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가속이 상당히 부드러워졌습니다. 역시 실키식스라고나 할까....

일단은 네번의 시행끝에 겨우 했습니다만,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다음에는 오일 스프레이바를 비롯해서 완전히 무소음화를 시도해 보겠습니다.

그뒤 헤드도 분해해 봐야지요.

네번 분해하면서 상당히 익숙해졌습니다.

그리고 다른건 문제가 안되는데, 디스트리뷰터 케이블... 어떻게 배열해야한다는 교본은 없다는군요.

그냥 알아서 잘 하면 된다고 합니다... 매번 할때마다 바뀝니다.

이렇게 하고나니 여분으로 갖춰야할 부품이 생기더군요... 대행히 부품은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만,

10mm 복스알은 엔진 밑으로 떨어졌는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헤드 너트는 잃어버리기전에 몇개 준비하는 게 좋고요,

이번에 AFM 고정하는 고무 지지대가 부러져서 새로 구입을 해야됩니다.

그리고 반조볼트/워셔 교체 - 스프레이바도 고민중...

그리고 뜯다보니 본건데, 에어컨 라인이 배기매니폴더 근방을 지나는데, 내열 커버가 다 삭았더군요.

이것때문에 에어콘이 제대로 안나온 지도 모르겠습니다. 수리가 필요합니다.




[M30 엔진 커버를 떼어내고 난 후, 가운데 오일스프레이바와 두개의 볼트가 반조볼트]



[밸브 간격 조정 엑센트릭은 육각 렌치등 가는 도구를 이용]




[조정할 때는 반드시 샤프트쪽 로커암을 눌러서 간극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가운데가 에어스프레이 바]



[다른 한손으로는 엑센트릭이 고정되도록 액샌트릭 락너트를 고정하도록]



[일열로 맞춰진후 한컷]



[덮기전에 새로운 개스킷을 대어봄]



[어느 로커암을 조정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메모는 필수]



[작업 전경 #1



[작업 전경 #2]

[커버를 덮기전에 커버안쪽면]



[커버를 덮고난 뒤, 우측의 일곱개 꼭지는 디스트리뷰터의 점화케이블 커넥터]


[마지막 에어클리너 박스를 연결하기 직전, 엔진 위에는 AFM]

Posted by 벅스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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