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e34 535i '92 154,392km
저번에 이은 마이크로 필터 교체기입니다.
결국 필터삽입구로는 손이 안들어가서 블러워 모터를 떼어내서 청소를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것이 문제가 525 같으면 큰 문제가 없지만, 535의 경우에는 냉각수 리저브탱크가 그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것 먼저 치워야합니다.
일단 리저브탱크는 위쪽호스만 떼어내서 이리저리 옮겨봐도 딱히 위치가 안나와서 탈거하기로 결정하고,
냉각수 유출을 막기위해 비닐로 연결부위 아래에 비닐봉지를 넓게 깔아줍니다.
생각 보다 많이 안나오는군요. 리저브탱크가 여러개의 챔버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래 방향으로
되어 있어도 바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재빠르게 옮겨서 다른통에 부어 버렸지요.... 그랬더니 왠걸 시뻘건 녹물이 나오는군요...
냉각수도 어지간히 안갈아 준것 같습니다. 리저브탱크는 새로 순정으로 갈은것 같던데요...(BMW순정 부품 로고가...)
그리고 히터밸브도 하나를 풀어줘야 벌크헤드 판넬 나사 하나를 풀수 있습니다.
그래서 벌크헤드 판넬 떼어내고, 안쪽에 플라스틱 막이 하나더 있더군요, 그거 열고, 블로워 모터 챔버 커버를 열고....
- 여기는 한번도 손댄적 없는차인것 같습니다. 열려면 스트랩의 플라스틱 줄하나를 끊어야하는데
안 끊어진채로 그대로 남아있더군요.
뚜껑열고나면 블로워모터가 보입니다. 먼지와 뒤엉켜있지요.... 블로워 모터의 철재 스프링 스트랩을 풀려면
특수 공구가 필요합니다. 끝이 U자로 꺾인 송곳 같은 것이 필요합니다. 없으면 만들어라서도 해야지요.
블로워 모터를 풀고 나면, 드디어 먼지가 더덕더덕한 A/C열교환기가 보입니다.
원래 마이크로 필터가 있어야하는 자리이지요.
여기에 안들어가는 손을 집어넣어가면서 진공청소기까지 쑤셔넣어서 먼지란 먼지는 빨아들일수 있는대로 빨아들였습니다.
챔버도 걸래와 세제로 깨끗이 닦고, 살균제도 뿌렸습니다.
이미 마이크로 필터 없는 채로 다녀서 청소에는 한계가 있더군요.. 떼어서 청소하지 않는 이상은 말이죠.
어느정도 하고, 부품하나하나 먼지 닦아가며 도로 붙이고, 마이크로 필터를 넣고 조립했습니다.
에어컨을 무쟈게 틀었는데, 케케한낸새나 냉각수 냄새같은 것이 덜나는군요. 대신 먼지냄새같은 것이 납니다. 한동안 틀어서 중간에 걸린 먼지나 걸러내야지요.
그리고나서 보니, 나사하나랑 클립두개가 남는 것입니다.
갑자기 힘이 빠지더군요... 나사는 대충 별거아닌데겠지만요, 클립은 블로워모터 커버에 좌우를
고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매뉴얼만 보고 작업했는데, 매뉴얼에는 클립이 있다고 안나오는 바람에
빼먹은 것 같습니다. ㅜ.ㅜ;;
벌크헤드를 빼내야하는데, 535에서는 이작업이 힘들어서 나중에 뜯을때 붙여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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