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벅습니다.
BMW의 V8엔진은 또다른 BMW의 주류로 자리잡은 엔진입니다.
아무래도 직렬6기통으로 명성을 날렸던 BMW가 한계를 느끼고 어쩔수 없이 시대의 조류를 탄것이겠지요.
당시 90년도 근방으로 각 업체들이 배기량 경쟁이 심화됩니다.
이 때문에 BMW에서도 88년도 M70 V12 5.0리터 엔진이 E32 750i과 E31 850i에 적용되어 생산되기 시작합니다.
이후 이엔진은 DOHC로 바뀌고 배기량도 향상되면서 7시리즈에 계속 올려지게 됩니다.
최대 6.0리터까지 현행 E66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 엔진을 베이스로예전에 V12 6.0리터로 F1 McLaren에 올려졌다고 합니다.
어쨌든 V12가 V8보다 먼저 상용화가 되었고, 당시에는 DOHC가 서서히 상용화 되기 시작하면서
V8이 L6를 대치하게 됩니다.
이미 M20과 M30의 엔진 구성으로 각각 2.0~2.5,3.0~3.5리터의 직렬엔진으로만 구성된 라인업으로는
점점 높아지는 배기량 요구와, M30과 M70의 3.5~ 5.0 사이의 배기량 부재가 생기기 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80년도에 엔진 라인업의 재배치가 고려된 것 같습니다.
2리터이하 M40 -3리터이하 M50 -5리터이하 M60 -5리터이상 M70의 라인업이 설정되면서,
기존의 M10,M20,M30의 라인업을 서서히 정리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M70이 먼저 발매되기는 했지만 엔진 코드는 이후에 나온 M40,M50,M60 의 이후의 숫자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미 엔진 개발 로드맵은 설정된 상태에서 상용화 시점만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엔진개발에는 장기간의 시간이 투여되기 때문에 이러한 로드맵대로 진행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로드맵의 변화는, 당시 기통당 600cc가 한계라는 것과, 직렬 6기통으로는 더이상 배기량 경쟁에
대처하기 힘들다는 것이 대세였겠지요.
그래서 BMW가 배기량 경쟁에 대처하면서 새로운 BMW다운 엔진을 발표한 것이 V8입니다.
이미 타사에서도 V6엔진은 많이 개발이 되었으나, 단일 플랫폼에 배기량을 다양하게 탑재하는
BMW 특유의 시스템이 V6를 넘어 V8로 가지 않았나합니다. 아무래도 V6로 가봤자, 결구 3.6리터의
한계에 다시 부딪히는 결과 이지요.
이러한 V8엔진은 일단 92년도 E32 7시리즈와 E31 8시리즈에 탑재됩니다.
이것이 E32 730i, 740i, 그리고 840i입니다.(아무래도 840i는 850i보다 카리스마가 떨어지는것 같네요.)
이후 1년뒤 이엔진은 E34 5시리즈에도 적용되어 양산됩니다.
이로써 M30 3리터급 엔진은 역사속에 남게됩니다.
아시겠지만 E34는 E32를 그대로 답습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디자인에서 내장 등에서 디자인만 약간 현대식으로 바뀌고 크기만 줄인 E32나 다름없지요.
요즘은 E39:E38, E60:E66의 차이를 보자면, 어쩌면 E32:E34는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즉 E34는 E28에서 개량된 것이 아니라 E32에서 나왔다고 봐야겠지요.
하여간 어떻게 보면 BMW는 엔진 개발과 섀시의 개발이 별도로 진행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E34는 그와중에 SOHC에서 DOHC, L6에서 V8로 변화하는 과정의 가운데 있는 기종이되는 셈이지요.
그리고 V8엔진의 배기량 변경에 대해서는 이미 M60 V8엔진을 발표할 때부터 고려된 사항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당시 발표자료에서도 오픈데크에서 클로우즈드데크로 바뀌고 당시까지 BMW에서의 보어간 피치가 91mm에서 98mm로 바뀌면서 보어간 최대 한계치인 6mm로, 최대 92미리까지 보어를 올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당시 4리터가 89미리인걸로 보아 보어업은 이미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로인해, 이후 E39,E38에서 3리터->3.5리터, 4리터->4.4리터로 변경됩니다.
또한 이때 2.5리터가 한계였던 M50엔진도 3.0리터로 보어업되어 현행의 직렬 6기통 3리터 엔진으로 남게됩니다.
하지만 E34의 경우 V8엔진을 탑재한 차량은 크게 히트를 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당시 직렬 6기통의 실키식스의 이미지가 강했던 BMW의 이미지가 일조하지 않았나 합니다.
더군다나 고가의 M30 3.5리터조차 판매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V8 540i는 시기상조가 아니었나합니다.
게다가 L6의 다이나믹함과 펀치력에 비해, V8은 매우 부드럽다는 평판이 오히려 부작용으로 나타났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런지 540i는 540i SPORTS로 스포츠 모델 출시가 되었음에 불구하고, E34를 대변하는 모델은 535i가 지배적으로 인식되는 것은 당시 디자인과 엔진이 잘 맞아 떨어진것이 아닌가 합니다.
E39의 스포츠 모델이 540이아닌 직렬 6기통의 M52 530is로 나온 것만 봐도, 운전의 다이나믹함은
3리터 직렬 엔진을 고수 하고 있슴으로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M3또한 L6이기도 하고요.
다만 M5로 가면서 다이나믹함 보다는 머슬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야말로 마력경쟁에 빠져든 것이지요.
지금까지 훝어보면서도, BMW는 어떻게 보면 엔진개발에 있어서만은 독자적인 길을 걸은 것같습니다.
모델의 변화는 이러한 엔진을 싣기 위한 부차적인 것이 아닌가 합니다.
때문에 모델종류보다 엔진 종류가 많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단일 엔진으로 다양한 모델을 공략하는 일본차와는 차별되어 있지요.
물론 요즘은 모델의 다변화로 점차거대화 되어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디자인도 많이 바뀌고 말이지요.
대충 적으려고 했습니다만, 설이 길어졌군요...
나름대로 정리해본 BMW V8 이므로 견해 다를 수도 있슴을 알려드립니다^^
두서없는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Engine | Displacement | Power | Torque | Redline | Year |
|---|---|---|---|---|---|
| M60B30 | 3.0L (2997cc/182in³) | 160kW (215hp) @ 5800 | 290N·m (214ft·lbf) @ 4500 | 6500 | 1992 |
| M60B40 | 4.0L (3982cc/242in³) | 210kW (282hp) @ 5800 | 400N·m (295ft·lbf) @ 4500 | 6500 | 1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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