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다음 BMW카페에서 트랙데이를 하였습니다.

원래는 535i를 끌고가보려고 했습니다만, 차가 아직 완전히 수리가 되지 않은 상태이고,

그간 너무 쉬고 있었던 임프레자도 한을 풀게 해줄 요양으로 GC8을 데리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손을 봐줬습니다.

(1) 엔진오일 - 라베놀 RSS 10W60


일단 엔진오일은 기존에 프로피카 에볼루션 10W50을 싼맛에 샀다가(4L 2만원)

한여름에 엔진오일 온도가 100도가까이 올라가면서 엔진이 버벅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점도가 1.0까지 내려가더군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장 교체한 것이 모빌1 10W30입니다.

일반 오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터보엔진에 넣어도 프로피카처럼 내온도 특성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그런대로 타고다닐만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트랙을 달리기 위해서는 점도가 많이 걱정이 되어서 교체하기로 한것이 라베놀 10W60이었습니다.

가격은 절대로 싸지는 않습니다. 1리터 13,000원이나 하니까요.

결과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더군요... 점도도 크게 떨어지지 않고.

트랙데이 5바퀴 레이스하고 나서도, 오일점도가 1.2이하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점도가 확실히 커서 초기시동시 오일압이 6.0이상 올라가 있기 대문에 한참을 기다려줘야됩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무난합니다.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점도가 높은 느낌이랄까요.

하여간 최근에 써본 엔진오일 중에서는 내구성은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2) 미션오일 - 라베놀 LS 75W90 (LSD오일)

처음 인수 받은 후 무리없이 사용하다가, 그래도 인수후 한번 교환을 해줘야되겠다고 생각해서

갈아준 것이팬조일 GL-5 75W90 ( 합성기어오일)입니다.

정말 생각만 해도 최악이었습니다.

차가 열을 좀 받으면 3단 싱크로가 문제가 계속 생기는 것입니다.

이전까지 문제가 없다가 팬조일로 바꾸면서 난 문제입니다.

이 문제 때문에 일본 야후옥션에서 크로스미션을 구입할 정도였으니까요...(Ver.2 RA-STi용 입니다.)

한 두어시간 달리고나면 꼭 3단 싱크로에 문제가 생겨서 미션을 계속 긁어먹었으니까요.

아무래도 팬조일이 내온도 특성이 안좋아서 열을 받으면 점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이번에 다른 오일로 갈아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고른것은 라베놀 LS 75W90 GL-5급 LSD오일입니다.

물론 전륜에도 오픈타입 LSD가 들어있는 관계로 LSD오일을 써줘야됩니다.

이 때문에 엔진오일도 같은 라베놀로 갈아주게 된 것이지요.

하여간 장시간 달려본 느낌으로는, 3단 싱크로 문제는 말끔히 없어졌습니다.

장시간 혹사시켜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냉간시는 기어가 잘 안들어 갑니다.

아무래도 제조사에서 밝히는 점도와 실제 점도는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내열특성은 거의 무시된것 같더군요.

펜조일은 고온에서 혹사시키는 터보차에는 절대로 안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의 라베놀로는 매우 만족 스럽습니다.

가격이 리터당 1.5만원으로 약간 비싸지만, 미션갈리는 소리만 생각하면, 펜조일같은건 거져줘도 안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임프레자는 최소한 1만에 한번씩은 미션오일을 갈아주는 것이 좋다고하네요.

1만이라고하면 아마 저는 6개월 정도 될 것입니다.

그래도 팬조일도 리터당 1만원 짜리였는데요...

하여간 차에다가도 먹여주는 것은좋은 것 넣어줘야겠습니다.

Posted by 벅스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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