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왕초보입니다.. (^-초보의 왕이 아니라 진짜 초보라는 뜻임.) 저도 초보자로서 감히 말씀드리길, 필름이 슬라이드냐 네가냐는별 문제가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슬라이드 필름이 노출 관용도가 좁기 때문에 색감이 뛰어나거나,네가에 비해 비교적 좋은 화질을 보이고 또한 자신이 찍은 사진의노출 정도를 판단할 수 가 있으므로 유리하다고 하겠지요. 하지만 사진이 아무리 빛에 의한 산물이라 하더라도 그자체는어느정도 개인의 창작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즉 화면의 구도나 배치, 그리고 카메라의 찍는 동작 등,저도 초보자로서 가장 힘들었던게 어떻게 적시에 셔터를 누르는가,또는 피사체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망설임 없이 자신있게 셔터를 마구 누를 수 있어야했고, 또한 여러번 찍어서 어떤 구도로 잡는것이 낫겠구나 하는 것을찍은 사진으로 부터 피드백 받게 됩니다. (근데 저는 셔터를 생각없이마구누르기 때문에 별도움이 안되더군요). 생각없이 마구 누르기보다는 자신있게 누르는게 중요할 겁니다. 패션쇼는 초보자에게는 더없는 연습기회인데, 이때 정말 타이밍을 놓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때다하고 셔터를 누를 때면 항상 늦은 겁니다. 하여간 이러저러한 이유로 초보라면 비싼 리버설 필름 보다는 값싸고 빨리 어디서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네가필름이 효과적이라는겁니다. 노출문제는 카메라에 맡기셔도 되고요. 카메라의 측광자체도못믿을 경우가 많습니다. 카메라는 물체를 인식하는 것이 아닌 완전 깡통이니깐요. 이런 경우에라도 암만 네가라지만 노출의 부족이나 과다, 혹은 저콘트라스트 등은 어느정도 잘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사진의 현상인화는 되도록 잘하는데 맡기세요. 전문 현상소 같은데. 아니면 ~~스튜디오 같이 애기사진찍는곳 특히 완전 자동 현상기를 같다놓고 하는 데는 자신의 노출이 적절하더라도 못믿을 결과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어떤데는 색이 좀 삐딱하고, 어떤데는 노출 과다로 나오고, 인화과정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 암만 필름의 노출이 정확하다 하더라도 엉망일 수 밖에 없죠. 일례로 저희 회사앞의 Kodak K모 스튜디오는 증감/감감은 물론 안되고, 필름에 지문 묻히기는 다반사에, 그 앞 Fuji 스튜디오는인화과정에서 노광시간을 짧게 했는지 노출과다로 나왔더군요.웬만하면 "흑백 현상"을 취급하는 곳이 칼라도 맡기시기에 안심이 되실겁니다. (저의 경험상) 에고 초보가 너무 분에 넘친 얘기를 올렸네요...안녕히 계세요... |